방역 당국, 코로나19 ‘2급 감염병’ 하향 검토…‘포스트 오미크론’ 준비
방역 당국, 코로나19 ‘2급 감염병’ 하향 검토…‘포스트 오미크론’ 준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4.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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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주 발표…17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안도 공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만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8만556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8만5526명, 해외유입은 4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516만918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다소 늘어 1099명을 기록했다.

금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0만명 선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18세 이하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만19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6%를 차지했으며 18세 이하는 4만2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1.6%를 차지했다.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총 4단계)을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으로 지정한 상태다. 만일 코로나19가 결핵, 홍역, 수두처럼 2급 감염병으로 하향되면 확진자 격리기준 등이 완화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다음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조정안도 발표될 전망이다. 영업시간 밤 12시, 사적모임인원 10명을 핵심으로 하는 거리두기는 오는 17일로 종료된다. 감염병 등급 하향과 함께 거리두기 역시 전면 해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다만 서서히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은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예방접종에는 계속 경각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예방접종은 어제와 큰 변화 없이 전 인구 대비 86.7%가 기초접종을,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4.1%,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89.2%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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