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절연바늘 이용한 고주파시술, 이중턱 지방감소에 효과적
미세절연바늘 이용한 고주파시술, 이중턱 지방감소에 효과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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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 미 레이저의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아그네스레이저 피부 깊은 곳 열 전달…흉터 등의 부작용위험↓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미국레이저의학회 정기 학회에서 ‘이중턱 지방 감소를 위한 미세절연바늘 고주파장치의 효과 및 안전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날렵한 턱선은 한층 젊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이에 많은 사람이 얼굴 살을 빼는 데 집중하거나 부기를 빼는 마사지를 받는다. 좀 더 과감하게 의학적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의료기술 발달에 힘입어 날렵한 턱선을 방해하는 이중턱에 대한 수술적‧비수술적요법이 많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중턱은 체중증가와 노화로 인한 피부 늘어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단 이중턱에 대한 수술과 비수술적요법도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턱에 대한 대표적인 수술적요법은 지방흡입술이 꼽힌다. 수술 후 불편함, 흉터, 긴 회복시간, 신경학적위험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소침습, 비침습 지방감소술 등이 개발돼 시행되고 있다.

비수술적요법으로는 레이저 지방흡입, 고강도 집속초음파(RF), 저온 지방분해, 화학적 지방분해 등이 있으며 이 또한 수술과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절연바늘을 이용한 고주파(RF)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본래 이 시술은 여드름치료와 물사마귀라고 불리는 한관종 치료에 사용됐는데 눈밑지방시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치료범위가 확장됐다. 나아가 고주파를 이용해 표피를 보호하면서 이중턱처럼 과한 턱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적용하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주파를 이용한 이중턱 지방제거술은 미세절연바늘이 레이저의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이중턱 지방세포의 세포사멸을 유발, 비침습적으로 지방 감소를 유도한다. 또 고주파의 열에너지는 진피의 콜라겐 리모델링을 통해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실제 효능과 안전성도 입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4월 30일(현지시각) 열린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 American Society for Laser Medicine and Surgery) 정기 학회에서 ‘이중턱 지방 감소를 위한 미세절연바늘 고주파장치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특허받은 아그네스 레이저의 미세절연바늘은 표피에 열 손상 없이 더 깊은 피부조직에 열을 전달될 수 있게 하며 동일한 깊이에 삽입되도록 디자인돼 치료의 재현성을 높인다. 바늘의 개수가 적어 신경학적 손상이나 흉터 같은 큰 부작용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허창훈 교수는 “실제로 기존 비수술적치료의 경우 평균 10% 정도의 지방감소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아그네스 이중턱 치료는 치료 후 1개월에 9% 정도, 2개월 후에는 약 20% 정도의 지속적감소를 보였다”면서 “치료효과가 극적으로 개선되면서도 부작용 발생률은 매우 낮았고 후유증도 대부분 일시적이고 경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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