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콘퍼런스’서 최우수상 영예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콘퍼런스’서 최우수상 영예
  • 장인선 기자·안훈영 인턴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06.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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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및 포스터 모두 최우수상 성과 거둬
왼쪽부터 오종건 지도교수, 조재우 교수, 손휘승 교수.
(왼쪽부터) 오종건 지도교수, 조재우‧손휘승 교수.

고려대구로병원은 정형외과 오종건·조재우·손휘승 교수팀(이하 연구팀)이 지난 5월 27~28일 개최된 ‘제5회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과학 콘퍼런스(5th AO trauma AP Scientific Conference)’에서 논문 및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전 세계에 46만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골절치료를 외상, 척추, 두개악안면, 수의학, 재건으로 세분화해 전 세계 의사들과 지견을 나누고 의료진들을 교육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다. 통상 150여개의 논문이 제출되지만 올해는 온라인 개최로 발표시간이 제한돼 각국에서 선별된 논문 59개 중 최우수 논문을 가렸다.

연구팀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대퇴골 광범위 골결손 토끼 모델에서 유도막 방법 사용 시 rhBMP-2 이식과 자가골 이식의 비교’라는 주제의 논문과 ‘다발성 슬개골 골절의 골절 패턴 분석’ 주제의 포스터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해당 논문은 올해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AO Trauma Research Olympiad’에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참석해서 세계 1위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오종건 지도교수는 “10년 전 1회 콘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데 제자들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이 골절치료 연구에 매진해 한국 골절치료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손휘승 교수는 “이번 수상을 교훈 삼아 앞으로도 폭넓은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조재우 교수는 “이번 포스터 내용은 지난해 네이처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되며 주목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골절치료 학문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구지도를 맡은 오종건 교수는 올해 5월 대한골절학회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21년부터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교육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가 외상 전문의 육성기관으로 선정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센터장을 맡으며 국내 외상전문의 육성과 외상의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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