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감소세 유지 예상…여름철 위험요소 대비해야
확진자수, 감소세 유지 예상…여름철 위험요소 대비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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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및 에어컨 사용량 증가 등 주의
주기적으로 자연환기, 기본 방역수칙 준수
60세 이상 고령층은 4차접종 적극 참여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소폭 증가해 6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617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173명, 해외유입은 3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17만4880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11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수는 3월 3주 이후 최근 11주간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6월 1주 주간 확진자수는 8만6241명으로 주간 일평균 1만2320명이 발생, 전주 대비 33.3%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4로 10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반면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감염(4033건) 및 해외유입(117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결과, BA.2.3은 60.9%(+0.7%p), BA.2 검출률은 33.7%(+0.2%p)로 확인됐다. 또 오미크론 BA.2.12.1 28건(해외유입 28건), BA.4 2건(해외유입 2건), BA.5 5건(해외유입 5건), 재조합 변이 XQ 1건(국내 1건)이 추가로 검출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BA.2.12.1 총 88건, BA.4 총 8건, BA.5 총 13건, 재조합변이 총 9건(XQ 4건, XE 3건, XM 2건)이 확인됐다.

우선 6월 첫 주간 코로나19 발생상황을 토대로 국내외 연구진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은 증감을 반복하겠지만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감소폭은 2주 후 일평균 1만명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원중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해 2주 후 10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오미크론형 변이, 여름철 축제와 연휴기간으로 인한 인구이동량 및 에어컨 사용 증가 등 위험요인이 산적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며 “특히 여행지 방문 시 동호회, 단체모임 등 많은 인원보다는 가족단위‧소규모로, 가능한 혼잡한 장소와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고 야외활동 중에는 손씻기, 손소독제 사용, 기침예절 등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사용증가 및 창문을 통한 시설 내 환기부족으로 감염위험이 증가한 상황인 만큼 강의실, 사무실,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냉방 시 2시간마다 1회 10분 이상 자연환기(전후면 창문 및 출입문 개방)를 실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 진행 중인 가운데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다시금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위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2.8%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 및 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경우 현재 대상자 절반 이상이 접종에 참여(대상자 대비 접종률 52.9%)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추진단은 “고령층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4차접종률은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2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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