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들 위한 공감의 장…올해도 ‘활짝’
암 생존자들 위한 공감의 장…올해도 ‘활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0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대병원, 암 생존자 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2019년 지역 유일 권역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
패널전시회, 슬로건우수작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 마련
부산대병원 권역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 관계자가 암 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산대병원이 운영하는 권역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원내 성산홀과 SNS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와 전국의 권역별 12개 센터는 매년 6월 첫째 주를 ‘암 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암 생존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늘면서 암 치료 후 건강관리와 삶의 질 유지가 중요해졌다. 지난해 12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암 등록 통계현황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신규 암환자는 25만4718명이며 암 진단 후 5년생존율은 70.7%로 조사됐다. 2019년 기준으로 암을 앓았거나 치료 중인 암 유병자는 전국 약 215만명, 부산은 약 15만명(14만8977명)으로 집계됐다.

부산대병원 권역암 생존자통합지지센터 관계자들이 슬로건 당선작과 캘리그라피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부산대병원은 올해도 암 생존자 주간에 맞춰 패널전시회, 슬로건우수작 전시, SNS이벤트 등 암 생존자와 가족, 일반시민도 함께 암 생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패널전시회는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방법, 각종 지원사업 안내 등 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환자를 응원하고 생존자들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암,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최우수작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3일에는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온라인 건강강좌에 본원 재활의학과 윤진아 교수가 출연해 ‘암 생존자의 림프부종 관리와 예방’을 주제로 강의했다.

조홍재 교수(센터장)는 “우리 지역사회의 암 생존자들이 더욱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건강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2019년 지역에서 유일하게 권역센터로 지정받아 암 생존자에 대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 진단 후 수술,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마친 경우 산정특례기간이나 완치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제공하는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