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다시 1만명대로 증가…‘이부실드’, 총 2만회분 국내 도입
확진자수, 다시 1만명대로 증가…‘이부실드’, 총 2만회분 국내 도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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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으로 항체형성 어려운 중증면역저하자 대상
재유행 속 예방접종 사각지대군 보호효과 기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휴 영향을 벗어나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만335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3299명, 해외유입은 5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18만8200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114명을 기록했다.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는 총 2만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부실드 도입 관련 2차 추경예산(396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7월 중 약 5000회분을, 10월 중 약 1만5000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 치료 또는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다.

투약대상은 면역억제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혈액암환자 ▲장기이식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에 감염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부실드의 효과성 및 안전성> 

⬩(기전) 2개의 항체(틱사게비맙+실가비맙)를 가진 장기 지속형 항체 복합제를 체내에 투여(근육주사)해 수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 제공

- 투약을 통한 예방 효과는 최소 6개월 동안 지속

⬩(효과성) 면역저하자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 93% 감소되며, 감염되더라도 투약군은 중증 및 사망발생이 50% 감소됨을 확인

 - 오미크론 변이 BA.1, BA.2 모두에 감염예방능력이 유지되고, 특히 BA.2에서 더욱 강한 감염예방능력이 있음을 확인

* 미국 FDA, 워싱턴대학 등의 연구 결과

⬩(안전성) 임상시험 1만여 명에서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경미한 부작용만 보고됨

미국 FDA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미국은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유럽은 금년 3월 시판 승인을 권고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추진단은 “국내 도입 확정 물량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이부실드의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계약 체결 후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국내 도입과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투약대상자가 제한적임에 따라 투약은 예약기반으로 운영되며 이부실드도 다른 코로나19 치료제와 동일하게 전액 무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약의료기관은 중증면역저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지정 운영되며 의료진은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를 예약하고 이부실드를 신청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가 대상자의 확진 여부를 확인한 후 확진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질병관리청으로 약품 배정을 신청하고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해당 의료기관에 약품을 배정 재송하게 된다. 이부실드 투약 후에는 투약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을 의료진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부실드가 국내 도입되는 만큼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증면역저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다 구체적인 신청절자 및 이부실드 투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6월 말 의료계, 지자체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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