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일상 회복 속 대면 원내 자원봉사활동 재개
고려대안암병원, 일상 회복 속 대면 원내 자원봉사활동 재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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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봉사, 이동 동행봉사 등 원내 곳곳에서 활약
대면 사회공헌·의료봉사 등 재개해 환자중심의료 실천
고려대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이 원내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이 원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지난 2일 병원 내 통번역·동행봉사·병원안내·처방전발행 등에 도움이 될 자원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자원봉사자 모집 및 활동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2년 6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재개된 것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현재 배치된 자원봉사자는 총 94명으로 국제진료센터, 원무팀, 진료과 외래, 심장기능실, 암센터, 세탁실 등 병원 곳곳에서 내원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통번역봉사부터 이동·동행봉사, 처방전 발행, 행정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병원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주 1회 3시간씩 활동하며 3개월 이상 활동이 가능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내원객 및 봉사자의 안전을 고려해 병동을 제외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한 대학생 봉사자가 외국인 환자의 질문에 자세히 답변해주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대학생 봉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병원에서 봉사활동이 제한됐는데 이번에 안암병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의료 여건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따뜻한 봉사정신을 베풀고 계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안암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안암병원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모태가 된 국내 최초의 여자의학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한 로제타 여사(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 한국명 허을(許乙))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과 박애’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최근에는 ‘어울림아카데미 위원회’를 개설하고 장애인을 위한 환경조성과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사회공헌·의료봉사 활동도 재개, 이웃과 함께하는 이동진료, 농촌사랑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고 국민이 원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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