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처방-진료 한곳에서…‘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 가닥
코로나 검사-처방-진료 한곳에서…‘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 가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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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진료체계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기존 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하나로 통합
최소 5000개소 확보 목표…입원 진료체계도 개편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대 이하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931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281명, 해외유입은 3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20만9650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1명 늘어 10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 선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의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진료기관이 운영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유증상자 및 코로나19환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빠르게 검사-처방-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서로 분산돼 있던 호흡기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한다고 밝혔다(9일 기준 호흡기의료기관 1만449개소, 외래진료센터 6458개소).

현재 호흡기 유증상자는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방문한 기관에서 치료제를 처방받는 시스템이다.

또 코로나19 환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실시하되 필요할 경우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진료받거나 전화상담 병의원‧집중관리 의료기관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받고 있다. 중증도에 따라 일반격리병상(경증) 또는 코로나19전담치료병상(중증)에 입원하게 된다. 하지만 호흡기환자진료센터가 마련되면 이 공간 안에서 유증상자의 검사,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최소 5000개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보건소 및 지방자치단체의 배정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보다 자세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침 및 개정된 병상 배정지침 등은 6월 넷째주부터 지자체 등에 안내할 예정”이라며 “또 호흡기환자진료센터마다 가능한 진료유형을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충실하게 안내해 7월 1일부터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 시행 중인 가운데 기초접종은 전 인구 대비 86.9%를 기록했으며 3차접종은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89.7%가 접종을 완료했다. 4차접종은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29.7%를 기록,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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