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 대비 기본 방역수칙 준수해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크게 감소해 7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99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904명, 해외유입은 9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25만6457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소폭 증가해 98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4차접종효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3차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약 151만명을 대상으로 3차접종군과 4차접종군에서 코로나19 감염, 중증화율,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분석기간은 올해 2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분석됐다. 또 4차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하나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접종 후 46일 넘게 40%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외 4차접종 예방효과 비교 결과
▶ 스웨덴 연구 :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2만5252명 대상으로 4차접종 후 87일 동안 관찰한 사망 예방효과는 31%(14-45%)
* Effectiveness of a second COVID-19 vaccine booster on all-cause mortality in long-term care facility residents and in the oldest old: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 study in Sweden(LANCET preprint, 2022)
▶ 이스라엘 연구 : 60대 이상 18만 명 대상 4차접종 14-30일 후 감염예방효과 52%(49-54%), 중증 예방효과 64%(48-77%), 사망 예방효과 76%(48-91%)
* Fourth Dose of BNT162b2 mRNA Covid-19 Vaccine in a Nationwide setting(N Eng J Med, 2022)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415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30.2%로 집계됐으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4.1%이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대상자 절반 이상이 접종에 참여(대상자 대비 접종률 53.9%)해 높게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도 4차 예방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해 추가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층 등 4차접종 권장 대상자는 적극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 5일까지 전체 확진자 1797만7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를 분석한 결과 해당기간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6만8177명(0.379%)이며 2회 감염자는 6만8094명, 3회 감염자는 83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3.19.) 2만6239명, 0.284% → (4.17.) 5만5906명, 0.347% → (5.15.) 6만4451명, 0.366%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21.12월)까지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1%(548명/55만1583명), 오미크론 유행 이후(’22.1월~)는 0.39%(6만7546명/1741만9052명)였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규모 감소에 따라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규모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여름휴가철에는 감염원 노출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에 확진 후 회복됐더라도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