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과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공동 개발…임플란트 안전성‧정확성↑
임플란트 수술로봇 상용화‧확산 기대…치과 넘어 타 분야로도 응용
로봇수술이 다양한 의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성심병원이 국내 병원으로는 최초로 치과 전담 로봇수술실을 갖춘 치과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오늘(17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치과로봇수술센터는 ▲치과로봇수술실 ▲로봇수술 시뮬레이션룸 ▲로봇수술 에듀케이션룸 등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로봇연구에 관한 전임상·임상평가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까지 센터 안에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변수환 치과로봇수술센터장은 “그동안 임플란트수술로봇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를 통해 치과로봇시스템의 임상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센터 개소를 계기로 덴티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기술개발산업 과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다이나믹 가이드를 이용, 정확하고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수술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림대성심병원은 센터 개소식날 덴티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이 있는 임플란트 수술로봇을 개발, 상용화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변수환 센터장은 “치과로봇수술시스템이 개발되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이 있는 임플란트 수술로봇을 개발해 상용화 확산하는 것은 물론 향후 치과를 넘어 의료계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