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효과 여전히 높아…전 국민 대상 4차접종 검토
코로나19 예방접종효과 여전히 높아…전 국민 대상 4차접종 검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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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유행 대비한 예방접종 전략 중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영향을 벗어나 다시 1만명대에 근접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931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234명, 해외 유입은 7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28만9373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6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6월 3주(6.12~18) 주간 확진자수는 5만2435명, 주간 일평균 7491명 발생해 전주 대비 18.4%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6으로 1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3073건) 및 해외유입(239건)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결과, BA.2.3은 56.9%(-4.8%p), BA.2 검출률은 34.8%(+4.0%p)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국내외 연구진들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2주 후 일평균 확진자는 5000~7000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행상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재원중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해 2주 후 60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지난해 4월 3일부터 올해 6월 11일까지 확진된 1799만807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 완료 시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위험이 95% 감소하며 2차접종 확진군은 미접종자 확진군에 비해 중증진행위험이 70.1% 낮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2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3배 높다.

한편 방역 당국은 국내 방역상황과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4차접종을 전 국민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대상 확대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미국은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50세 이상 연령층에게 4차접종을 허용했던 것에서 ‘권고’로 권고수준을 높였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향후 유행상황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해 하반기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활동량이 증가하는 여름철 손씻기, 환기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 속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4차접종 효과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지난 16일 발표한 4차접종 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 감염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22.2.16. ~ '22.4.30., 3차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약 151만 명 대상).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419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30.5%로 집계됐으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4.4%이다.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 이상의 대상자 절반 이상이 접종에 참여,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54.3%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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