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 보내려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 보내려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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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여름휴가철 방역대책 발표
기본방역수칙 준수, 주기적으로 환기
증상 있을 땐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감소해 8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899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8886명, 해외 유입은 10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29만8341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소폭 줄어 6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 선을 기준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을 발표했다.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이번 여름휴가철은 해수욕장, 여가시설 등이 개방하고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먼저 개인 방역수칙으로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손씻기, 기침예절을 지키고 3밀 장소에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KF80 이상의 보건용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미접종자인 경우 여행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의심증상 발현 시에는 신속히 검사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은 파라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고 7월 중 혼잡도 신호등제 실시 및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춘다는 계획이다.

 * 권역별 밀집도가 낮은 해수욕장 50개소 선정‧안내(www.tournmaster.com, 7월 중 운영)

공항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활성화하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 입국자가 웹 상으로 입국 전 검역 정보를 미리 입력‧신고하고 입국 시 QR코드 스캔을 통해 검역을 실시하는 시스템
** 인천공항 3개소 운영 중, 김해공항 이동형 검사소 운영(6.21~), 제주공항 이동형 검사소 운영 예정(6월 말)

휴가 중 또는 휴가 전후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유증상자와 밀접접촉한 경우에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신속히 검사·진료받을 수 있다. 방역 당국은 내달 1일부터 호흡기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검사‧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외래진료센터를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이곳에서 검사-진료-처방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 당국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최소 5000개소 이상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당 센터 명단은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으로 여행 중에도 바로 확인하고 가까운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전파 형태 및 전파 범위 

주기적인 환기도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다 10m 이상까지 확산 가능해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를 사용하면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바람 방향을 천장 또는 벽으로 설정해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게 하고 바람세기는 가능한 약하게 사용해야 한다. 가정에서 에어컨 가동 시에는 최소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하고 환기 시에는 맞통풍이 일어날 수 있도록 창문과 문을 동시에 개방한다. 선풍기 등을 활용할 경우 실내 유해물질 외부 배출에 도움이 된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설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로 송풍기능을 활용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가동, 내부를 환기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안전한 휴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만큼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건강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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