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증화 58%·사망위험 46% 낮춰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증화 58%·사망위험 46% 낮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6.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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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7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49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405명, 해외유입은 9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30만5783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58명을 기록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국내 1~2월 60대 이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팍스로비드 치료제 중증예방효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 치료제가 도입된 ’22년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60대 이상 확진자 34만4766명을 대상으로 분석요건 충족* 대상자를 선정, 투약군 7063명, 미투약군 15만7962명 전체에 대한 중증화 위험도 및 사망위험도를 비교 분석

- 성별, 연령별, 백신 접종력 등 주요변수에 대한 성향점수를 매칭한 투약군 7063명, 미투약군 2만8224명에 대한 중증화 위험도 및 사망 위험도를 비교 분석함.

* 분석 제외 조건 : 해외유입확진, 재감염 추정, 국외접종자, 렘데시비르, 렉키로나주 중복투여, 산소치료자, 증상 발생 6일 후 투약자, 투약기간 오류, 최초배정기관 정보 없음 등

발표에 따르면 전체 코호트를 대상으로 했을 때 팍스로비드 투약군에서 중증화위험도는 63% 감소, 사망위험도는 56% 감소했으며 주요 변수 성향점수매칭 코호트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중증화위험도 58%, 사망위험도는 46% 감소했다.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 확진자에서 팍스로비드 투약 시 추가적으로 중증 및 사망위험도를 약 절반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팍스로비드 치료제 대상 선정 및 관리방안 마련 등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팍스로비드 치료제는 올해 1월 14일부터 도입돼 코로나19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도가 높은 경증 및 중등증성인, 소아 확진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60세 이상의 4차접종률은 30.6%로 집계됐으며 특히 치명률이 높아 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80세이상에서는 54.5%로 높게 나타났다.

추진단은 “최근 4주간(’22.5.15.∼6.11.) 위중증 환자의 87%,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5%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접종대상에 해당하는 어르신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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