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6000명대로 감소…오늘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 돌입
확진자수, 6000명대로 감소…오늘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 돌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7.04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000명대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625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089명, 해외유입은 16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39만5864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증가해 56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으로 코로나19가 크게 감소했지만 여름휴가철에 본격 돌입하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세 기미를 보이면서 재유행 위험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효과 감소로 인한 재감염 증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휴가철 이동객 증가 등을 재유행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방역 당국은 “아직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코로나19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하반기 재유행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중증화위험과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은 4차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늘부터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아플 때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아프면 쉴 권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총 6개 지역을 선정해 이들 지역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6개 시범사업 지역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상병수당 시범사업 모형이 적용된다. 지원 대상자는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취업자 및 지자체가 지정한 협력사업장의 근로자이며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일할 수 없는 기간 동안 하루에 4만3960원을 지원받는다.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지정한 협력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시법사업 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연령과 취업자 기준 등을 충족하면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자영업자와 고용보험에 가입된 예술인,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일용근로자와 같은 비전형 근로자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1년간 시범사업 지역에 각기 적용된 3개 사업모형을 통해 대상자의 규모나 소요 재정 등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