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먹으면

득이 되는 vs 독이 되는

여름제철과일

건강 생각해서 꼭 가려 드시개~

 

바야흐로 과일의 계절 여름입니다.

한껏 무르익은 과육을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팡팡 터져 나오죠~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한 여름제철과일,

강아지 입에도 쏙 넣어 주는 분 계실 텐데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과일에 따라 강아지 건강에 도움될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어 무작정 먹이면 절대 안 됩니다.

 

■ 강아지에게 '이 과일' 먹여도 될까?

▲ 수박 Yes~

'박 속에 담긴 물'을 뜻하는 수박은

92%가 수분이라 수분보충에 아주 좋습니다.

강아지가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수박을 작게 잘라 물그릇에 담아서 주세요.

수박을 건져 먹다가 물까지 마시게 된답니다.

※ 씨는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제거합니다.

▲ 블루베리 Yes~

세포손상을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합니다.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발생을 늦춰줍니다.

 

▲ 포도 절대 No!

강아지 신장을 망가뜨리는 독성이 있어서

치명적인 급성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중독에 이르는 섭취량이 다른데요.

어떤 강아지는 단 한 알만 먹어도 위험합니다.

건포도·포도잼·포도주스도 먹이면 안 돼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 강아지가 포도를 먹은 것으로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수의사를 찾아 응급처치를 받으세요.

독성물질이 전신으로 흡수되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 참외·멜론 Yes~

수분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비타민C를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들었습니다.

※ 씨앗은 소화되지 않으니 제거해주세요.

▲ 자두·복숭아 Yes~ 하지만 씨앗 조심!

여름이면 강아지가 자두·복숭아를 훔쳐먹다가

씨앗을 삼켜서 동물병원에 가는 일이 잦습니다.

씨앗이 위에 있을 땐 내시경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장을 막았다면 개복수술로 씨앗을 빼내야 합니다.

 

■ 과일급여 시 주의사항

1. 강아지가 당뇨·신장병 등 질환을 앓는다면

수의사와 상담한 후 급여하도록 합니다.

2. 급여 후 알레르기가 일어나는지 확인하세요.

3. 과일을 포함해 간식으로 섭취하는 칼로리는

하루에 필요한 총칼로리의 10%를 넘기지 않습니다.

 

보약보다 낫다는 여름제철과일,

강아지도 챙겨주되 탈 나지 않게 신경 써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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