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비뇨의학과 태종현 교수가 9일 열린 2022년 대한수술감염학회 학술대회에서 자유연제 부분 '최우수 연제 학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태종현 교수는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태형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와 함께 진행한 ‘경요도전립선절제술 이후 발생하는 감염합병증에 대한 다기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태종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의 경우 예방적 항생제 사용기간을 24시간이상 연장해 사용하는 것이 현재 평가기준(24시간 이내 완료)보다 수술 후 환자의 감염합병증을 줄이는 데 유의미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국내 의료현장에서는 환자의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적절한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항생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사용하게 해 수술부위 감염 및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의 경우 예방적 항생제 사용기간을 24시간 이내 완료하는 것을 적절한 기준으로 두고 있다.
태종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기준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예방적 항생제의 치료 효과 기준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경요도전립선절제술 후 감염합병증을 최소화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