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약 먹일 때마다 소리 없는 전쟁 중?
어렵지 않아요~
반려동물 약 먹이는 법
∨ 치료에 꼭 필요한 약도
∨ 정기적으로 먹어야 하는 심장사상충약도
∨ 반려동물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안 먹으면 무슨 소용!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을 먹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도 없을 거예요.
약 먹이기 힘들어하는 보호자를 위해
약을 먹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루약
▶주사기 사용하기
-준비물 : 무침 주사기
1. 주사기에 물을 소량(1~2cc) 담아요.
※너무 많이 담으면 반려동물이 다 먹기 힘들어해요.
2. 약봉지에 주사기의 물을 넣고 가루약과 잘 섞어요.
3. 만들어진 물약을 주사기에 다시 담아요.
4. 송곳니와 어금니 사이의 공간에
주사기 끝을 넣고 천천히 입으로 흘려 넣어요.
•주의사항
반려동물에게 물약을 급하게 먹이다 보면
약이 기도로 들어가 오연성폐렴이 발생할 수 있어요.
제대로 삼키는 것을 확인하며 천천히 급여해주세요.
▶음식에 섞어 먹이기
-평소 잘 먹는 습식사료, 간식 등에
가루약을 섞어 약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줘요.
함께 먹이는 음식의 향과 맛이 강할수록
약의 냄새와 맛을 가리기 쉬워져요.
-꿀이나 잼에 가루약을 섞어 진득하게 만들어
입천장이나 잇몸에 발라 놓으면 핥아먹어요.
※잠깐! 포도잼, 초코잼은 먹이면 탈이 나요.
•주의사항
-음식을 남기면 약을 용량대로 먹이지 못해요.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약효를 떨어트리는 음식을 반드시 알아둬요.
■알약
▶손으로 직접 먹이기
①한 손으로 위턱을 잡아요.
(엄지와 검지/중지는 송곳니 뒤쪽 위치)
②반대쪽 손의 엄지와 검지로 알약을 잡고
③중지와 약지로 아래턱을 당겨 입을 벌려요.
④알약을 혀 안쪽(뿌리 부분)까지 깊숙이 넣어요.
※알약을 깊게 넣지 못하면 삼키지 않고 뱉어내요.
⑤빠르게 입을 닫고 손으로 가볍게 잡아줘요.
⑥알약을 삼키도록 코에 바람을 불어주거나
턱 아래부터 목까지 쓰다듬으며 자극을 줘요.
•주의사항
반려동물이 알약을 삼키고 난 뒤에는
알약이 식도를 잘 넘어갈 수 있도록
꼭 물이나 음식을 추가로 먹여주세요.
■알약
▶투약기(필건) 사용하기
-준비물 : 필건(주사기형 혹은 볼펜형)
반려동물에게 알약을 직접 먹이기 힘들 때
사용할 수 있는 약물 투약 보조기예요.
반려동물의 입을 벌리고 필건을 깊숙이 넣어
주사기처럼 밀면 알약이 혀 안쪽까지 들어가요.
■알약
▶가루약을 캡슐형 알약으로 만들기
가루약보다 알약을 더 잘 먹는다면
가루약을 공캡슐에 담아 캡슐형 알약으로 만들어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 있어요.
※가루약의 냄새나 맛이 너무 강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어요!
■반려동물 약 복용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아무 약이나 먹이면 안 돼요☹
정확한 용법이나 용량을 모르는 상태에서
약을 먹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해요.
특히 사람이 먹는 약을 잘못 먹이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주세요
약을 먹이다가 증상이 개선됐다고
임의대로 복용을 멈춰서는 안 돼요.
수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설명한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꼭 지켜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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