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2022, 전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가 한자리에
BIX 2022, 전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가 한자리에
  • 한정선 기자·안훈영 인턴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08.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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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2’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 컨벤션 ‘제8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2’(이하 BIX 2022)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BIX의 주제는 ‘Summer in BIX’로 올여름을 바이오·제약산업의 컨벤션과 함께 즐기라는 뜻을 담았다.

BIX2022에는 ▲K-BIO 밸류체인 전시회 ▲파트너링 프로그램 ▲기업발표 등 전 세계 바이오·제약 분야의 최신 트렌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로 국내외 다수의 바이오·제약 업계 및 유관기관이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IFEZ 바이오 헬스 공급사슬 특별관에서는 IFEZ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
IFEZ 바이오 헬스 공급사슬 특별관에서는 IFEZ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

■K-BIO, 국가산업단지로 도약할 것

K-BIO 밸류체인을 테마로 한 전시회는 국내외 약 200개 업체, 3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주요 카테고리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실험장비 분석 ▲제조·설비 ▲패키징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 ▲원료(의약품·식품·화장품) ▲서비스 ▲병원·대학 및 공공기관 등이 있다.

올해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부 창출을 위해 ‘K-바이오’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충주시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로 크게 떠올랐다.

실제로 충주시 국가산업단지에는 롯데칠성음료, 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기아자동차, 메디오젠, 무학소주, 동원홈푸드, 유한킴벌리, 한국팜비오, 하이텍팜, 대신전선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돼 있다.

충주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계획과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 조성,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 바이오기업 성장기반 방안 등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할 예정이다.

바이오 헬스 공급사슬 특별관인 IFEZ(Incheon Free Economic Zone, 이하 IFEZ) 역시 눈길을 끌었다. IFEZ에는 송도·영종·청라 등 3지구가 각 지구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업을 알렸다. 특히 국제 비즈니스와 IT, BT 개발을 담당하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바이오기업들을 소개하고 IFEZ 내 입주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 외국인 투자유치 홍보에 중점을 두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이하 GFID)은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사업 기술동향 파악 및 연구개발성과 활용확대 방안 등을 소개했다.

GFID 관계자는 “GFID는 현재 정부 7개 부처의 투자 아래 사업이 수행되고 있으며 신·변종 감염병에 선제·신속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11월 방역연계 통합서비스 플랫폼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산업…온라인 플랫폼이 대세

스타트업 벤처의 최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와 신규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링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파트너링 프로그램은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자의 관심분야를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기업 및 기술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파트너링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GC Cell을 비롯한 200여 기업이 참여했다.

한미헬스케어는 비대면 임상 복약관리솔루션(New EXperience to clinical Trials, 이하 NEXT) 기반, 임상 복약 관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임상시험 간 복약영상촬영과 AI기술을 접목해 복약을 입증하고 증상평가, 복약순응 등의 정보를 제공해 AI분석, 실시간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원격진료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현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력이다.

바이오키트를 생산하는 레보메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레보메드는 혈액과 골수 등에서 성장·재생인자가 풍부한 자가줄기세포를 추출, 여러 바이오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레보메드가 생산하는 바이오키트는 치료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다.

레보메드 신봉근 대표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 관련 업계들이 많아 다른 업계의 기술 동향과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유통라인과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 분야 전문가 모여 바이오·제약 트렌드 공유

BIX 2022는 부스뿐 아니라 다양한 콘퍼런스도 준비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기조세션(Key Note Speech) ▲기업경영(Corporate Management) ▲인사이트(Industry Insight) ▲최신기술(Hot Tech) ▲밸류체인(Value Chain) 등 19개 세션 등이 진행됐다.  

전체 일정은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콘퍼런스와 바이오 전 분야 전시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 기업발표순으로 펼쳐졌다.

올해 콘퍼런스는 기조세션과 일반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세션1에서는 ‘2022 한국 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한국경제신문 안현실 논설위원(좌장),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 산업연구원 최윤희 선임연구위원이 현재 한국 바이오산업의 주요 이슈와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세션2에서는 유전자 연구 관련 세계적인 권위자인 리투아니아 빌뉴스대학교(Vilnus University)의 생화학자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Virginijus Siksnys, Caszyme)가 ‘유전자편집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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