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가 주말 진단검사 감소의 영향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만529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만4801명, 해외유입은 48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054만4420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증가해 324명을 기록,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금일 신규 확진자수는 어제보다 절반가량 감소했지만 통상 월요일 확진자수는 적게 집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다. 무엇보다 여름휴가철 등 변수에 따라 확진자수는 당분간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여름휴가 후 일상복귀 전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의심증상 시 자가 검사 또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서 신속히 검사·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36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594개소(비대면 진료 가능 기관 7409개소)가 있다(7일 17시 기준).
입영장정에 대한 PCR검사도 3개월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군 확진자가 급증세에 있는 데다 훈련소 내 집단감염사례 발생 등 입영자의 확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입영 전 PCR검사를 재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 육군훈련소 기준 (6월) 0.46% → (7월2주) 1.38% → (7월4주) 1.91%
입영장정 PCR검사는 오는 12일부터 시행되며 검사대상은 16일 입영 대상부터다. 이들은 PCR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돼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소 방문 시에는 입영통지서를 지참해야 하며 입영 전 3일 이내 검사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접종자는 1차 접종자 1480명, 2차접종자 1178명, 3차접종자 8711명, 4차접종자 21만1874명이다.
한편 추진단은 중증 면역저하자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일부터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접종만으론 면역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들에게 근육주사로 항체를 직접 체내에 투여, 예방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
이부실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22.06.30)에 따라 국내 도입됐으며 임상시험결과 투약 시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은 50% 감소하는 등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BA.4,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성에 있어서 보고된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부위 반응(2%)으로 대부분 경증(73%) 또는 중증도(24%) 였으며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투약대상은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는 ①혈액암환자 ②장기이식환자 ③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환자다. 현재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개소, 종합병원 99개소, 병원 76개소로 전국 210곳이 지정돼 있으며 의료진은 약제 특성, 투약대상, 주사방법, 금기사항 등의 투약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투약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시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 확인 후 질병관리청으로 약품배정을 신청하고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투약 예정일 이전까지 해당 의료기관에 당일 투약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약품을 배정 및 배송하게 된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 분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을 권고하지만 예방접종 후에도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방용 항체주사제인 이부실드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BA.4, BA.5 변이주에서도 감염예방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재유행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약의료기관의 의료진은 이부실드 투약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있을 시 신속하게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 분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투약신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