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약물 때문에, 병 때문에......
사실 가려움증은 많은 이가 흔히 겪는 증상으로 별 것 아니라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라는 말이 있을 만큼 가려움증을 늘상 겪는 이들은 매우 고통스럽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가려움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어 원인 파악과 그에 맞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마침 피부과 전문의가 가려움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을 한데 모아 가려움증의 처방전 ‘가려워서 미치겠어요’를 발간했다.
저자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가려움증으로 밤새 긁는 환자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보호자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며 “가려움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가려움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책 출간 이유를 전했다.
책에는 가려움증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악화요인, 재발방지를 위한 주의사항 등이 담겨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려움증으로 고통받았던 사람이라면 이 한 권으로 가려움증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려움증에 대한 정보를 치료원칙부터 세세하고 쉽게 풀어내 누구나 공감하며 쉽게 읽을 수 있다.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체크리스트도 수록돼 있어 평소 느꼈던 가려움증의 원인을 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가려움증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지 않고 증상만을 치료하기 때문”이라며 “원인을 없애주는 치료만이 가려움증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가려움증 원인 파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나아가 이 책은 스스로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원인 모를 가려움증으로 고생했다면 책에 수록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 치료·예방을 실천하며 가려움증을 극복해보기를 권한다.
함익병피부과 함익병 원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가려움증은 피부뿐 아니라 내과, 신경과, 정신과적인 원인도 많이 관여된다”며 “원인 모를 가려움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