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전주 대비 22.5% 증가…재감염환자도 늘어
확진자수, 전주 대비 22.5% 증가…재감염환자도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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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횟수 증가할수록 재감염위험 감소
권장시기에 따른 예방접종완료 재차 당부

확진자수가 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14만명대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4만989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4만9309명, 해외유입은 58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069만423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증가해 36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매주 화요일 발표하는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8월 1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22.5% 증가해 일평균 9만7000명대 발생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수는 324명으로 전주 대비 35.6%, 사망자는 209명으로 전주 대비 21.5%로 증가했다. 또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 대비 모두 증가했고 특히 전국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50%대까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 중환자 병상가동률(7.4주 → 8.1주): (전국) 27.7% → 35.3%, (수도권) 26.6% → 36.2%, (비수도권) 30.6% → 33.5%
   * 준-중환자 병상가동률(7.4주 → 8.1주): (전국) 46.5% → 54.3%, (수도권) 49.0% → 58.9%, (비수도권) 40.7% → 44.5%

이에 따라 8월 1주 코로나19 주간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및 ‘중간’을 유지했으나 중증환자 대비 의료역량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을 고려해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높음’으로 상향됐다.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발생규모와 비중이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증·사망 예방과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차접종 적극 참여 및 일상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감염환자도 비중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7월 3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전주 대비 3.1배(7월 2주 : 8895명), 주간 확진자 중 구성비는 6.59%로 7월 2주(3.71%) 대비 1.7배 증가했다. 7월 4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8966명, 주간 확진자 중 구성비는 5.43%로 7월 3주차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위험도가 감소했고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재감염 발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권장시기에 맞춘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달부터는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 PCR검사 당일예약시스템이 적용, PCR검사 대상자는 대기시간 없이 본인이 예약한 시간에 방문하면 바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이 시스템은 지난달 13일 서울시 강남구 선별진료소에 전국 최초로 도입됐으며 현재는 선별진료소 12개소, 임시선별검사소 25개소에서 운영 중이다(8일 기준).

각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QR코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검사 당일예약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PCR검사 대상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대면진료 및 치료제 처방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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