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좀 줄이시고 단백질을 충분히 드셔야 해요 어르신. ‘혈당 스파이크(혈당이 크게 치솟는 상태)’를 기억하셔야 더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으세요.”
S서울병원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과 ‘산드래미 건강복지 울타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들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목표로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S서울병원에 따르면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난해 10월에는 2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당·혈압 등 건강지표를 체크하고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 활동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S서울병원은 최근 매탄 1동에서 건강강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승우 S서울병원 통합면역센터 팀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오승우 팀장은 정제 탄수화물 제한 및 단백질 섭취 증량과 혈당 스파이크 관리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3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석해 경청했다.
오승우 팀장은 “우리 몸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짚어드렸다”며 “만성염증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해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암 발생위험도 높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상담이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휴대용 양자측정기로 어르신들의 체질을 측정하고 건강관리의 기본이 되는 혈압, 혈당을 체크했다. 또 휴대용 골밀도측정기를 통한 골밀도검사를 시행했다.
오승우 팀장은 “이번에 강의가 이뤄진 매탄1동 힐스테이트는 병원 바로 옆 아파트 단지여서 그런지 이미 병원에 방문하신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아낌없는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주민들 옆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의료법인 한성재단에서 운영하는 S서울병원은 143병상을 갖춘 척추·관절 전문병원이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