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재유행 정점 도달할 듯…20만명 전후 예상
이달 중 재유행 정점 도달할 듯…20만명 전후 예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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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9월 초 최대 800~900명 예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8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8만412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8만3665명, 해외유입은 46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2150만2164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증가해 563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이 매주 화요일 발표하는 주간 발생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달부터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 (7월3주) 42.4만 명 → (7월4주) 55.6만 명 → (8월1주) 68.1만 명 → (8월2주) 85.2만 명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재원중 위중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 대비 모두 증가했고 특히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7주 연속 증가해 60%대로 올라섰다.

8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위중증 사망 증가,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 및 비중 지속 증가,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지속 증가로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을 고려,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8월 중 일평균 20만명 전후로 유행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현재 이대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9월 초 최대 800~900명, 일 사망자는 최대 100~14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휴가 중 또는 휴가 전후 증상이 나타나거나 유증상자와 밀접접촉 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면·비대면진료*를 통해 조기에 검사·치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 (대면)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까지 통합 수행하는 원스톱 의료기관(9926개소, 8.14. 기준)
   (비대면)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간과 휴일 등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 지속 운영 중(173개소, 8.15. 기준)

검사 및 대면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포탈사이트(네이버 및 카카오)와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알림-심평정보통-호흡기환자진료센터 운영현황 안내 클릭)에서 검색 가능하다. 또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고려해 보건소에서는 PCR검사 후 지역 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명단이 담긴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은 감염에 따른 중증·사망위험이 큰 만큼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4차접종 등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시 초기에 먹는치료제를 복용해야 중증화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만큼(코로나19 확진 초기 먹는치료제 투약 시 중증화위험도 63%까지 감소) 의료기관에는 먹는치료제를 적극 처방해줄 것을 강조했다.

[ 고위험군 일상 방역 수칙 ]

➊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이나 만남은 자제하기

➋ 불가피한 외출 시에도 보건용 마스크(KF80, KF94)를 항상 착용하고 사람이 많거나, 밀폐된 장소 방문은 최대한 피하기

➌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진료받고 의사 처방에 따라 먹는 치료제 복용 등 치료받기

➍ 코로나19 예방접종,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 수칙 준수하기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 진행 중인 가운데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접종자는 1362명, 2차접종자 1208명, 3차접종자 7759명, 4차접종자 14만699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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