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증가세 당분간 지속될 듯…학교 방역관리 강화
위중증환자 증가세 당분간 지속될 듯…학교 방역관리 강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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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수업 유지하되 체험활동 등 자제
고위험군 먹는치료제 적극 처방 당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 중반을 향하면서 다시 10만명대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5만25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4만9754명, 해외 유입은 50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244만9475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64명 감소해 487명을 기록했다.

8월 3주 역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이 매주 화요일 발표하는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8월 3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4.8% 증가해 일평균 12.7만명대 발생했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고위험군 또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0~9세(292.6명), 20~29세(288.9명), 10~19세(279.6명) 등 젊은 연령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유행 진행속도가 점차 둔화하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더라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수는 앞으로 2~3주까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확진자 증가로 8월 3주간 신규 위중증환자수는 463명으로 전주 대비 2.9% 증가했고 사망자는 414명으로 전주 대비 25.5% 증가했다. 특히 위중증환자의 80% 이상이 60대 이상인 만큼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개학에 따라 학교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상회복 지속을 위해 확진자 증가 시에도 대면수업은 유지하되 코로나19 감염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활동 또는 체험활동 등은 자제하는 방향으로 방역관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등교 전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고 자가진단앱에 증상여부를 입력 후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아울러 학생 감염이 가족 내 고위험군의 건강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위험군 가족의 경우 4차접종을 완료하고 동거 가족 간 방역수칙도 준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역시 지속적으로 독려될 방침이다. 먹는치료제는 감염 초기 투약해야 중증화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됐다.

8월 3주차 시도별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치료제 평균처방률은 20.8%로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고위험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평균 처방률은 요양병원의 경우 41%, 요양시설은 14.7%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은 확진 후 의료기관 전원, 재택치료 등으로 인해 처방여부 확인에 제한이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밀집된 곳인 만큼 처방률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방역 당국 차원에서도 고위험군의 먹는치료제 처방률 제고를 위한 주기적인 점검과 함께 의료인 대상 먹는치료제 처방정보 제공과 교육, 홍보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대상과 주의점(출처=질병관리청)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 투여대상과 주의점(출처=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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