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신속한 진단‧검사‧치료로 대응한다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신속한 진단‧검사‧치료로 대응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3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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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2022 추석 방역·의료대책 발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10만명대를 지속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0만396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0만3503명, 해외유입은 45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324만6398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확진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569명을 기록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금일 2022 추석 방역 의료 대책을 일괄 발표했다.

올해 추석은 거리두기가 사라진 일상 회복 속 첫 명절이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효과 감소 등으로 연휴기간 지속적인 경각심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추석 방역 의료대책은 거리두기 해제방침을 유지하되 코로나19 감염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고려, 일반의료체계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온 가족 일상 속 방역수칙

가족 간 만남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조심하고 특히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만남이나 친족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가질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고령의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실내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한다.

■대중교통,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추석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는 면제되며 휴게소, 버스, 철도 내에서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 단 주기적으로 소독, 환기를 실시하고 취식 시간 외에는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9월 3일부터 면제되며 코로나19 음성확인서도 의무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단 입국 후 1일 이내에는 반드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요양병원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접촉 면회는 금지하고 실외 칸막이 및 마이크 사용 등을 통한 비접촉 대면면회 및 비대면 면회를 허용한다. 면회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취식은 금지된다.

시설 종사자는 출근 전날 자택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출근 후에는 1회 더 검사를 받는 등 세심하게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선별진료소·의료기관 이용

연휴기간 전국에 선별진료소는 총 603개소(보건소 260, 의료기관 364)가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현황은 응급의료포털과 네이버, 다음 등 포탈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로 검색). 또 교통 요충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를 운영, 방문 시 바로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경기 4개소(안성 : 경부 서울방향 / 이천 : 중부 하남방향 / ‧화성 : 서해안 서울방향 / 용인 : 영동 인천방향), 전남 4개소(백양사 : 호남 순천방향 / 함평천지 : 서해안 목포방향 / 보성녹차 : 남해 목포방향 / 섬진강 : 남해 순천방향), 경남 1개소(통도사 : 경부 부산방향)

자가진단키트도 연휴기간 영업하는 편의점*(9.30일까지 한시적 판매), 약국 및 온라인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 GS25, CU, 7-Eleven, 이마트24, 미니스톱, 씨스페이스24, 스토리웨이
** GS25, CU, 7-Eleven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현황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연휴기간 중단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연휴기간 148개소 이상 운영하고 일자별 개소기관 현황 및 운영시간은 실시간 온라인(코로나19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으로 안내한다.

원스톱 진료기관 역시 연휴기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총 5300개소(누적)* 이상 운영될 예정이며 원스톱 진료기관과 가까운 먹는치료제 담당약국을 연휴 당번약국**으로 연계 운영해 검사부터 진료, 먹는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8.30 기준) 9.9(금) 1585개소, 9.10(토) 643개소, 9.11(일) 830개소, 9.12(월) 2315개소
**연휴기간 시 군구별 1개소 이상을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 약국으로 지정 운영

연휴기간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가까운 보건소(시/군/구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를 통해 한시적으로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고열, 호흡곤란 등)에는 관내 119에 연락하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응급실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입원 병상배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감기약은 연휴기간 운영 중인 약국(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 가능)에서 구매 가능하며 안전상비의약품에 해당하는 일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은 24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해열진통제(타이레놀‧어린이타이레놀‧어린이부루펜), 종합감기약(판콜에이‧판피린티)

방역 당국은 일상 회복 속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면서 고향방문 전후로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코로나 진단 검사 및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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