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9만명대로↑…연휴 영향 일시적 반등
확진자수, 9만명대로↑…연휴 영향 일시적 반등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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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서 확진자 조기발견
경기·경남 휴게소는 15일까지 운영 지속
주말 당번병원 체제도 이달 말까지 유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추석연휴기간의 영향으로 9만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9만398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9만3667명, 해외유입은 31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419만3038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507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추석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등이며 현재 유행 규모는 정점구간을 지난 상태로 확진자수는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확진자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연휴기간 국민의 코로나19 검사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전남·경남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4473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총 576명(잠정치)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 실거주지 보건소에 통보 후 신속하게 격리, 치료를 진행했다.

현재 전남 4개소는 운영이 종료됐으며 경기 4개소와 경남 1개소는 15일까지 운영된다. 방역 당국은 “해당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검사 우선순위 대상자 해당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 검사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연휴기간 응급상황 등에 대비해 구축한 응급진료체계 및 수도권 내 중증병상 당번병원 운영도 성과가 있었다.

먼저 방역 당국은 진료공백을 방지하고자 ▲응급실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지정 운영 ▲응급진료 상황실(중앙 및 지자체) 운영 등을 통해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총 3만2923개소의 병의원 및 약국이 연휴기간 문을 열어 진료·처방을 실시했으며 129(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3365건의 응급진료기관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고위험산모, 신생아, 중증기저질환자, 응급수술 필요환자 등 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병상 지정을 위해 수도권 내 6개 의료기관(18개 병상)*을 당번병원으로 운영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재택치료 중 증상악화, 응급수술 등을 위해 3개 병상이 사용돼 연휴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했다.

*(9.9∼10) 서울성모병원(2병상), 국립중앙의료원(3병상), 순천향대 부천병원(4병상)(9.11∼12) 서울대병원(5병상), 고대구로병원(2병상), 길병원(2병상)

주말 당번 병원은 외래진료가 없는 휴일의 중증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9월 4주차까지 지정 운영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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