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고도비만, 이대론 방치해선 안 돼”
“청소년 고도비만, 이대론 방치해선 안 돼”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09.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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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청소년 고도비만 예방 및 치료대책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이종성 의원
이종성 의원이 조기 관리가 중요한 청소년 비만을 위해 ‘청소년 고도비만예방 및 치료대책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계질환, 각종 암의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이는 질병이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1명은 비만문제를 겪고 있어 교육현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고 비만 동반질환은 신체적문제뿐 아니라 또래집단에서의 차별로 인한 우울증, 정서불안, 사회적응력 저하 등의 사회·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22일 ‘청소년 고도비만예방 및 치료대책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미래건강네트워크와 함께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고도비만실태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예방, 관리, 치료대책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준 교수(대한비만학회 현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가 ‘청소년 고도비만실태 및 관리현황’을 주제로 청소년에서의 높은 비만율에 대해 조명한다. 이어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대한비만학회 전 소아청소년위원회 이사)는 ‘국내 청소년 고도비만관리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제언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최영현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고 보건교사회 강류교 회장, 동아일보 이진한 기자,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조신행 과장,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정희권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2018년~2022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2023년에 발표될 차기 대책수립을 위한 고도비만청소년의 선별 및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에 근거,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 ‘비만학생 대사증후군 선별검사’를 추진하는 등 청소년 비만예방과 관리를 위해 각종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정책대상의 포괄성 부족, 담당인력의 전문성 문제 등으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실효성 있는 청소년 고도비만 관리·치료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청소년 비만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발표될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 수립 시 고도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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