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현장에서 만나요…대한치매학회, ‘일상예찬’ 캠페인 재개
이제 다시 현장에서 만나요…대한치매학회, ‘일상예찬’ 캠페인 재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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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작으로 총 4회 진행
미술작품 감상부터 춤까지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활력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시작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 캠페인에서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다시 만나는 미술관(이하 일상예찬)’ 캠페인이 다시 현장에서 꽃을 피운다.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일상예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상예찬 캠페인은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고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삶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대한치매학회는 201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MOU를 맺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비롯, 서울관과 덕수궁관에서 직접 미술작품을 감사하는 등 관련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후에는 비대면으로 캠페인을 전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집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미술 교구제를 제공해왔다.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작품 감상한 후 이를 직접 춤으로 표현해보고 있다.

약 2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올해 일상예찬 캠페인은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손으로 창작하는 미술활동뿐 아니라 작품을 보고 직접 춤으로 표현해보는 신체활동이 포함,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자·보호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인 신체활동과 사회참여는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인다고 알려졌다.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은 치매 극복의 날인 21일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29일, 30일 총 4회 실시되며 서울 경기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모집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한다.

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은 “치매환자가 초기에 잃어버리지 않은 뇌의 기능을 잘 사용하는 것과 정서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치매증상 완화 및 극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 대면캠페인을 재개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를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일상예찬을 통해 힘들었던 코로나 기간을 잊고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일상 속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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