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앤바이오-명지병원, 오가노이드 뱅크 설립 위해 손잡아
넥스트앤바이오-명지병원, 오가노이드 뱅크 설립 위해 손잡아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9.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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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와 명지명원이 오가노이드 뱅크 공동 설립을 위한 MOU를 맺었다.
넥스트바이오와 명지명원이 오가노이드 뱅크 공동 설립을 위한 MOU를 맺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26일 명지병원과 오가노이드 뱅크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 뱅크는 환자의 신체조직을 이용해 제작한 환자조직 모사체 오가노이드를 수집·보관하는 공간으로 오가노이드 연구의 필수 인프라 중 하나다. 이때 오가노이드 뱅크에 축적된 오가노이드와 오가노이드 제작에 사용된 데이터들은 환자맞춤형치료제 스크리닝 등 정밀의료를 실현하는데 기반이 되며 약물재창출이나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등 신약개발에 활용되기도 한다.

명지병원과 넥스트앤바이오가 공동 설립하는 오가노이드 뱅크는 명지병원에서 시행되는 수술을 통해 채취되는 조직을 오가노이드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대상은 간·위·대장·췌장암 조직에서 시작해 추후 주요 암종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 넥스트앤바이오는 명지병원과의 오가노이드 뱅크 공동설립을 통해 확보한 조직으로 제작된 오가노이드에 대한 권리를 바탕으로 향후 약물 스크리닝을 포함한 정밀의료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뱅크의 바이오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장기에 대한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고도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각 암종별 약물 평가 및 환자 맞춤 약물 평가 진단 플랫폼 구축 ▲오가노이드 온 어 칩(Organoid-on-a-chip) 관련 연구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아직 시작단계인 오가노이드 연구 분야에 명지병원과 넥스트앤바이오의 노하우가 만나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 오가노이드 연구 활성화는 물론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일보한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앤바이오 이영욱 대표는 “넥스트앤바이오는 국내 주요 제약사 및 KIST 유럽연구소를 포함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독성 평가 등 오가노이드 활용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 운영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명지병원과 공동 설립할 오가노이드 뱅크를 통해 연구 인프라를 확장하고 데이터와 기술을 축적해 국내 정밀의료 보급화를 선도해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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