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 가을운동회로 장애아동들에 ‘활력’ 듬뿍
서울재활병원, 가을운동회로 장애아동들에 ‘활력’ 듬뿍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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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장애아동·가족 위한 ‘마주운동회’ 개최
에어바운스, 라켓놀이 등 신체활동기회 제공
“장애아동 참여 활동기회 더 많아졌으면”
서울재활병원이 24일 마주운동회를 개최, 입원 중인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힐링시간을 선물했다.

서울재활병원이 지난 24일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운동장에서 입원 중인 장애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가을운동회(마주운동회)를 개최했다.

장애아동이 성장하면서 사회참여 기회가 늘면 체력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장애아동을 위한 체력관리 프로그램이나 체력측정에 대한 매뉴얼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재활병원은 장애아동 체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마주운동회 또한 그 일환으로 평소 다양한 야외활동과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의 체력 증진과 가족 단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마주운동회에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 보호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감체험 꽃놀이 ▲비눗방울 놀이 ▲윷놀이 ▲라켓놀이 ▲축구&볼링 ▲에어바운스 ▲박 터트리기 ▲협동 공놀이 등 장애아동의 기능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이번 마주운동회는 이름처럼 장애아동이 세상과 씩씩하게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코로나 등으로 힘든 입원생활 가운데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아이들이 병원-가정-지역 사회 안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운동회에 참가한 보호자는 지친 일상에서 오늘 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장애 형제는 장애를 이해할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장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활동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지정돼 장애아동·청소년에 대한 포괄적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통합적 공공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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