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으로 성능 검증 기존보다 지방흡입추출 20%↑
새로운 형태의 캐뉼라가 개발돼 지방흡입수술효율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365mc는 지난달 31일 오송 생명과학단지에서 새롭게 개발된 초고호율 지방흡입 캐뉼라의 효과검증을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 기존 캐뉼라보다 20% 가량 개선된 지방흡입 효율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캐뉼라는 지방흡입수술 시 사용되는 핵심 수술기기다. 끝에 구멍이 있는 긴 대롱형태의 금속관으로 피하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수술 시 신체 고민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1974년 이탈리아 산부인과 의사 피셔가 개발한 이래 관련 기술은 획기적인 변화를 겪지 못했다.
이에 2020년 365mc는 KAIST 김대겸·김산하 교수 연구팀과 ‘초고호율 지방흡입 캐뉼라’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캐뉼라 연구에 매진, 초고효율을 지방흡입 캐뉼라를 개발했다.
이번 동물실험은 이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의 성능을 실제 검증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365mc병원 정진묵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함께 참여, 돼지에게 실제 지방흡입수술을 집도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실험결과 기존 캐뉼라 대비 연구진이 개발한 초고효율 캐뉼라가 약 20% 더 향상된 지방추출효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통해 검증된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는 지방흡입수술 시간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수술 만족도를 대폭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묵 원장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캐뉼라 개발은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365mc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며 “KAIST와의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최고의 지방흡입 결과와 안전성, 고객 만족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365mc는 이번 동물실험을 토대로 2차 동물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동물실험에서는 보다 촘촘한 실험 조건을 설계해 엄격한 교차 검증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