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플럼퍼로 도톰한 입술? 피부자극은 어떡하라고…
립 플럼퍼로 도톰한 입술? 피부자극은 어떡하라고…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9.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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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플럼퍼에는 입술을 부풀리기 위해 피부자극유발성분을 넣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생겼다면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립 플럼퍼에는 입술을 부풀리기 위해 피부자극유발성분을 넣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이 생겼다면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도톰하고 생기 있는 입술이 최근 유행이다 보니 얇은 입술이 스트레스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주는 시술 또는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화장품이 시술보다 부담이 적어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중 하나가 립 플럼퍼다.

립 플럼퍼는 일시적으로 입술에 볼륨감을 주는 제품으로 바르는 즉시 화한 느낌과 함께 효과가 나타나 인기다. 하지만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원장은 ”립 플럼퍼에는 입술을 부풀리기 위해 피부자극유발성분을 넣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으로 ▲바닐릴부틸에터 ▲니코틴산벤질 ▲L-아르기닌 ▲캡사이신 ▲멘톨 ▲계피추출물 ▲카이엔수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립 플럼퍼 사용후기를 보면 ‘화한 느낌이다’ ‘매운 걸 먹고 난 직후 같다’ 등의 표현이 많은데 이들 성분 때문에 입술이 자극받아 부었기 때문이라는 것.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입술이 화끈거리고 가려우면서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접촉성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은데 염증과 가려움으로 긁다 보면 2차 감염도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감한 피부, 피부장벽이 확실하게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청소년들은 해당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제품사용 후 부작용이 생겼다면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극 없이 입술을 도톰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일상관리가 중요하다. 노화가 진행되면 볼륨이 감소, 입술이 말려 들어가 얇아 보이기 때문. 따라서 자외선차단·보습효과가 있는 립밤 등을 자주 바르고 립 색조화장품 사용 시 전용리무버 등을 통해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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