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 수급 부족, 필수의료 붕괴 우려스러워”
“젊은 의사 수급 부족, 필수의료 붕괴 우려스러워”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10.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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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필수의료전문의 충원 부족 실태 지적
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과목에 있어 젊은 의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필수의료과목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분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다. 하지만 젊은 의사들은 필수의료과목 선택을 기피하고 있고 이로 인해 20~30년 후에는 필수의료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의 연령 현황자료에 따르면 젊은 의사 충원부족으로 필수의료과목의 평균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전문의수 현황을 살펴보면 필수의료과목은 40대(32.14%), 50대(29.46%), 60대 이상(19.28%), 30대 이하(18.58%) 순으로 분포돼 있다. 반면 인기과목은 40대(29.68%), 50대(29.22%), 30대 이하(25.07%), 60대 이상(16.07%) 순으로 전문의가 분포돼 30대 이하가 60대 이상보다 많았다.

과별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필수의료과목의 전문의 평균연령은 50.2세였다. 외과·산부인과가 53세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흉부외과·비뇨의학과 52세, 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 50세 순이었다. 인기과목은 평균 48.1세로 내과 45세, 영상의학과 48세 순으로 낮았다.

이에 신현영 의원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특정과에 대한 기피현상 심화는 해당과 전문의들의 고령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공의 수급이 어려워 젊은 의사 충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 후에는 필수의료 붕괴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기과에만 젊은 의료인력이 쏠리는 상황이 확인된 만큼 인기과와 필수의료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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