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부터 후까지…산모‧태아 건강 지킨다”
“출산 전부터 후까지…산모‧태아 건강 지킨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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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 개소
통합치료모델로 전문 치료‧관리 제공
경희대병원이 고위험임산부를 위한 전문 치료센터인 고위험산모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협진하는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산모와 태아 건강을 모두 지킨다는 각오다. 

최근 만35세 이상 고령산모 등 고위험임산부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고위험임신은 임신기간 다양한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고 조산이나 기형아출산확률 또한 일반 임신보다 2배나 높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경희대병원이 고위험임산부를 위한 전문 치료공간의 문을 활짝 열었다.

경희대병원은 다양한 임신합병증 및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임산부를 위한 고위험산모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영주 고위험산모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조기진통, 산후출혈, 임신중독증 등 다양한 임신 합병증 및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집중 케어를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며 “고위험산모는 출산 전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전문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는 24시간 고위험임산부를 전담하는 산과 전문교수가 각종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산전관리 및 분만 시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함께 참여하는 통합치료모델을 구축, 고위험산모와 태아·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모 집중치료실과 수술실, 분만장의 전문시설과 함께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태아 정밀초음파 등 첨단장비와 최신 시설을 갖춰 편안한 분만환경도 조성했다.

출생 후에는 신속한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자 여러 소아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을 시행한다. 주요 협진팀은 ▲신생아중환자실 및 소아청소년과(신생아 전문 최용성 교수) ▲소아외과(장혜경 교수) ▲소아흉부외과(김상필 교수) ▲소아신경외과(박봉진 교수) ▲소아이비인후과(김상훈 교수) ▲소아재활의학과(윤여천 교수) ▲소아안과(김웅석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영주 고위험산모센터장은 “건강한 임신과 분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고위험산모센터 구성원 모두는 산모와 태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모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깃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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