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세 둔화 속 독감 확산…예방접종 참여 당부
확진자 감소세 둔화 속 독감 확산…예방접종 참여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12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임신부 대상 독감예방접종 진행 중
오늘부터 고령층도 순차적으로 접종 시작

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만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확진자수는 총 3만53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만465명, 해외유입은 7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502만574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26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은 감소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이 분석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10월 1주 코로나19 주간확진자는 전주 대비 22.1% 감소해 일평균 약 2.2만명대 발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감소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신중한 관찰과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을 경우 향후 한 달간 확진자 증가 가능성은 낮으나 최근 다양한 세부 변이 등장 및 국외 반등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더불어 올겨울은 코로나19 유행 속 독감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고돼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미 올해 40주차(9월 25일~10월 1일) 독감 의사환자분율(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은 7.1명을 기록했다. 이는 39주차(9월 18~24일)의 4.9명에 비해 44.9% 증가한 것이다. 특히 1~6세는 12.1명을 기록,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독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어린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으며 오늘(12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고령층에 대한 국가예방접종도 시작됐다. 오는 17일은 70세 이상, 20일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 위탁의료기관 찾기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지정의료기관 찾기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방역 당국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은 독감에 걸리면 중증화위험이 높은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국가지원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올겨울 유행상황을 고려해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38도 이상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 독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