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걱정된다고요? “장애아동 위한 처음 학교 있습니다”
입학 걱정된다고요? “장애아동 위한 처음 학교 있습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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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활병원이 미취학 장애아동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입학 준비 프로그램 ‘처음 학교 힘찬 첫걸음’을 진행한다.

서울재활병원이 미취학 장애아동들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재활병원은 10~12월까지 총 2개월간 16회에 걸쳐 미취학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모의수업 ‘처음 학교 힘찬 첫걸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학 준비 프로그램 처음 학교 힘찬 첫걸음은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초 기술들을 훈련하는 것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사회성을 증진하고 통합적응 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수업 시간 준비하기 ▲규칙과 질서 지키기 ▲알림장 쓰기 ▲급식 활동 ▲손들고 발표하기 ▲자기 물건 관리하기 ▲실내 체육활동 ▲화장실 이용하기 ▲부모 상담 및 교육 등 실제 초등학교 1학년 생활과 유사하게 구성됐다.

장애아동 적응 훈련을 위해 프로그램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한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일반학교 입학은 장애아동에게 처음 사회로 나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변화되는 환경을 고려한 훈련과 교육이 필요한데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장애아동이 체계적인 입학 적응 훈련을 통해 입학 후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내년에 일반학교에 보내려고 마음먹었지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이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훈련하고 부모는 입학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중도 장애아동의 학교 복귀를 위해 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학급 친구들에게 장애 인식 개선 수업을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통합적 공공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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