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꽃핀 가을축제 한마당”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꽃핀 가을축제 한마당”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1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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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2022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 페스티벌’ 성료
메타버스 플랫폼서 교직원과 가족들 소통·화합의 시간 가져
한림대의료원이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에 구축한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 전경.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소통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2022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에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교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10일간의 축제를 열었다. 의료계로서는 최대 규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자신을 투영한 가상캐릭터, 즉 아바타를 이용해 현실세계와 비슷한 여러 체험 및 그룹 간 교류활동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등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기관 전 교직원과 가족 등 1700명이 참석했다. 10일간 메타버스 방문 누적인원은 5900여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한림유니버스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 대운동장 등이 구축됐다.

먼저 유니버스에서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한림대학교 총장 및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장 아바타가 입장한 교직원을 맞이해 친근감을 더했다. 또 준공 예정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관 내부를 구현해 기대감을 키웠다.

참가자는 각자 개성에 맞춰 의사복, 간호사복, 평상복 등을 고르고 아바타를 꾸민 뒤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에 입장했다.

이들은 일송역사관에서 100주년 특별 영상과 의료원 50년 역사를, 에코한림 갤러리에서 메타버스 어린이그림대회 수상작과 2021년 ‘에코한림 감탄캠페인’ 참여영상을 관람했다.

또 가상공간 내에서 메타버스 관련 영상을 보며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나눔마켓 부스에서 열린 바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저소득층 환자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기관 전 교직원과 가족 등 1700명이 참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퀴즈도 마련됐다. 메타버스 내 각 병원에서는 ▲메타버스 캠퍼스를 정복하라! ▲건강계단 위로오름 ▲동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이 진행됐다.

대운동장에서는 현실에서처럼 팀플레이 게임이 펼쳐졌다. 2인 이상 모여 시작하는 ▲슬로우슬로우 ▲롤링어드벤처 ▲블록파티 ▲땅따먹기 ▲박터트리기 등 단체게임이 진행됐으며 일부 교직원은 부서이동 등으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져 만나기 어려웠던 과거 동료를 메타버스 내에서 만나 게임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 ▲한림, 그것이 알고싶다 OX퀴즈 ▲추억의 틀린그림 찾기 같은 게임은 의료원 정보 또는 의료원 역사로 이뤄져 교직원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통해 의료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입장 인증사진 찍기 ▲우리끼리 찰칵 ▲게임 랭킹 이벤트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 단순 입장만 해도 참여가 가능한 행사부터 게임 순위를 앞다투게 만드는 이벤트까지 마련됐다. 당첨 선물은 LG스탠바이미, 애플워치, 다이슨 청소기 등으로, 응모자는 1200명에 달했다.

9월 30일 축제 종료날에는 ‘피날레 행사’를 진행, 유종의 미를 더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과 대학, 복지관 등이 각 팀을 이뤄 단체게임을 진행하고 교직원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를 관전하며 소속 병원을 응원했다. 특히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연합팀 최준우 조장이 뛰어난 기량으로 게임할 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를 응원하며 현장의 열기를 즐겼다. 생중계 행사 시청자는 2600명에 달했다.

축제에 참여한 교직원은 “한림유니버스를 통해 말로만 듣던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동료들과 소통하고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업무에서의 메타버스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는 교직원이 축제 형식으로 즐겁게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가상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법인 산하 의료·교육·복지기관이 메타버스에 모여 팀빌딩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추후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합쳐 더 발전된 메타버스를 체험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는 디토랜드에서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추후 이 공간에서 청소년 대상 병원체험학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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