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한국농아인협회와 농아인 건강증진 ‘맞손’
고려대의료원, 한국농아인협회와 농아인 건강증진 ‘맞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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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의료접근성 확보 위한 공동사업 등 수행
고려대의료원은 농아인의 건강증진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와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왼쪽부터)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고려대의료원이 농아인의 건강증진과 의료접근성 향상에 힘을 보탠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중앙회장, 정희찬 상임이사, 조남제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한국농아인협회는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및 의료 수어통역 전문가 양성 등에 합의합에 따라 농아인, 난청인, 언어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에 관련된 포괄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변승일 회장은 “많은 농아인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도 소통이 어려워 늘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유수의 병원들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이번에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양한 협력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농아인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모두와 자연스레 함께해야 하는 분들이다. 한국농아인협회와 실질적인 공동노력을 통해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장애인-비장애인 인식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청각장애인 헐리우드 배우인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농아인 교육 및 진료,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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