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돌봄놀이터, 아동 비만예방효과 ‘톡톡’
건강한 돌봄놀이터, 아동 비만예방효과 ‘톡톡’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10.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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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군율 감소, 신체활동 증가 등 효과 거둬
건강한 돌봄놀이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통해 비만율 감소, 식생활 개선, 신체활동 증가 등이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한 돌봄놀이터’의 2021년 운영결과 참여아동의 비만율 감소, 식생활 개선, 신체활동의 증가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전국의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비만 예방사업이다. 돌봄놀이터에서는 참여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비만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습관 형성교육을 제공한다.

예방사업에 참여한 아동의 사전·사후 신체계측 결과와 신체활동 및 식생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사업에 참여한 아동들은 ▲비만군율 감소 ▲신체활동 증가 ▲식생활습관 개선 ▲높은 사업만족도 등의 모습을 보였다.

먼저 비만 및 과체중 아동비율은 기존 33.3%에서 사업 참여 후 30.5%로 약 2.8%p 감소했으며 해당 사업에 12회 이상 참여한 아동의 경우 비만 및 과체중 비율이 기존 35.6%에서 31.2%로 약 4.4%p 감소했다.

신체활동 행태개선 부문에서는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6.9%p 증가했고 하루 1시간 이상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동의 비율도 5.9%p 감소해 사업참여가 신체활동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행태도 개선됐다. 채소, 과일, 유제품, 건강간식 섭취 등 건강 식생활 행태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기존 75.5점에서 80.8점으로 5.3점 증가했다.

이밖에도 사업 참여아동의 97.0%가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했고 95.9% 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조신행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의 운영성과가 지속적으로 입증된 만큼 제2차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건강한 학교 놀이터’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 소아·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이 5년째 아동 비만예방에 효과를 보여 고무적”이라며 “올해 초 비대면 사업지원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영상 교육자료를 개발 및 확산한 만큼 아동비만 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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