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THE 세계대학평가 32위·국내 1위 차지…의사과학자 양성 등 꾸준한 노력의 산물
연세의대, THE 세계대학평가 32위·국내 1위 차지…의사과학자 양성 등 꾸준한 노력의 산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10.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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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가 THE 세계대학평가 의학 부문 평가에서 32위,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연세의대가 THE 세계대학평가 의학 부문 평가에서 32위,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하 연세의대)은 27일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의학부문(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 clinical and health) 평가에서 32위, 국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세의대 순위는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20년 68위, 2021년 61위, 2022년 52위에 이어 2023년에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연구실적,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연세의대는 지속적으로 연구, 교육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2013년 건립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매년 우수 신진 교수 영입을 추진했다. 또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 및 임상연구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분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중점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과 공과대학 및 타기관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과제를 개발하고 공동연구를 통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더불어 구성원들이 맘놓고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은 ‘팀 사이언스 어워드(Team Science Award)’로 과제 공모 후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최대 4년 간 연간 1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간 과도한 성적경쟁을 줄이고 팀워크를 향상하기 위해 국내 의과대학 처음으로 학습공동체(Learning Community)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도교수와 학생을 연결해 지도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계획 점검, 진로 탐색 지원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같이 학습하고 연구하며 봉사 프로그램 등 교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을 문 열며 차세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원은 ▲의대·대학원 교육 과정과 프로그램 개발 ▲의학 교육자 발굴 ▲교육 국제화 ▲국내외 의학 교육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을 수행하며 교육 분야 전문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연세의대 이은직 학장은 “이번 평가 순위는 차세대 의사 과학자와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한 결과”라며 “정밀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대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하며 우수한 결과를 계속해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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