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했지만 3만명대를 기록,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만498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만4932명, 해외유입은 5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543만1105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와 변동 없이 242명을 기록했다.
한편 오늘(27일)부터는 2가백신 3종 등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한 사전예약이 일괄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시기가 예측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면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2가백신의 접종을 통한 감염 및 중증·사망예방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2가백신의 접종대상을 만18세 이상 모든 성인(기초접종 이상 완료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18세 이상 기초접종 이상을 완료한 모든 성인 중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120일)이 지나면 2가백신의 접종이 가능하다.
2가백신 접종은 BA.1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기반 화이자 등 3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백신종류별 도입시기에 따라 접종일정에는 차이가 있으며 당일접종으로도 가능하다. 더불어 mRNA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개발된 mRNA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가백신 접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에 대한 주의도 재차 당부했다.
예방접종 이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사례 발생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방문해야 한다.
더불어 화이자·모더나백신 접종 이후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