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웅 ‘소방관’ 위해 1000명이 달렸다
숨은 영웅 ‘소방관’ 위해 1000명이 달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1.03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림대의료원, ‘위런위로 달리기’ 모금액 전액 기부
한림대의료원이 기부행사 ‘위런위로 달리기’ 모금액 전액을 소방관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했다. 

한림대의료원이 기부행사 ‘위런위로 달리기’를 통해 모은 기부금 전액을 소방관 복지증진 프로그램을 위해 기부했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기부행사로 ‘우리가 함께 가는 길, 우리 하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함께 달린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를 주제로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담아 달려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2022년 10월 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하에 달렸다.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 및 가족, 한림대학교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100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SNS에 ‘기부마라톤’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 등의 키워드를 넣어 참여현황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총 3013만원으로 이는 한림화상재단에서 진행하는 소방관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소방관 트라우마 회복 커뮤니티 구축, 간병인 비용 지원 등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일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최종길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윤희성 상임이사는 “도움, 배려, 동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위런위로 행사가 작게나마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에게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 의료원은 교직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위런위로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피크닉세트와 기념 메달 등이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또 화장품브랜드 앤닥터를 론칭한 닥터솔루션에서는 약 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념품으로 후원했다. 향후 참가자들에게는 NFT기념주화도 발행될 예정이다.

한편 위런위로 행사는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진행된 제1회 위런위로 행사는 4152만원의 기부금으로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꿈을 이루기 어려웠던 이들의 자립 및 생계를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할머니와 함께 자립을 꿈꾸는 장애인 청소년의 취업훈련을 통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및 제과제빵 교육 제공 ▲화재로 부모님을 잃은 청소년에 재활치료 및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 공부 지원 ▲보육원 퇴소 후 자립을 꿈꾸는 청년에 3D모델링 전문가 교육 제공 ▲상록보육원에 1년치 학원비 지원 등이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설립자인 일송 윤덕선 박사가 강조한 인간애와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새기면서 앞으로도 무료진료, 해외초청진료, 의료사회복지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