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뼈이식 임플란트’ 전 이식재료 장단점 비교해봐야
[특별기고] ‘뼈이식 임플란트’ 전 이식재료 장단점 비교해봐야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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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영구치는 한 번 탈락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는다. 다행히도 임플란트와 같은 치아 수복 방법이 대중화되면서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의 저작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시술을 진행하면 제대로 고정력을 갖추지 못하고 탈락할 위험이 높다. 하지만 이 경우 뼈이식 임플란트를 통해서 보철물의 수명을 높이고 저작력을 개선할 수 있다.

뼈이식 임플란트 재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 4가지로 구분된다. 각각의 재료마다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비교해보고 본인의 상황과 상태에 적합한 재료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먼저 자가골은 본인의 뼈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뼈를 채취해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없고 빠른 골융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뼈를 얻기 어렵고 채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통증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동종골은 다른 사람의 뼈를 활용하는 것으로 기증된 뼈를 이용하는데 철저하게 멸균처리를 해 진행하며 사람의 뼈를 활용하기 때문에 치유능력이 자가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유전병과 전염병의 위험을 피할 수 없으며 가격이 비싼 편이다. 기증받은 뼈의 부위에 따라 기능이 미흡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종골의 경우 동물의 뼈를 이용하는 것인데 보통 소뼈 등을 사용한다. 동종골에 비해서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뼈의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동물 전염병에 대한 위험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합성골은 인공적인 재료를 합성해 뼈와 비슷하게 만든 것을 말한다. 감염위험이 없고 구하기 쉽지만 자가골과 비교한다면 재생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 가지 이식재료 중 적절한 것을 택해 뼈이식을 진행, 잇몸뼈가 충분히 재건된 후에는 나머지 과정을 진행해 식립한 임플란트가 제대로 고정될 수 있게 한다. 골융합이 제대로 이뤄져야만 강한 저작력을 내며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마무리 과정까지 꼼꼼하게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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