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취약시설 2가백신 접종률 낮아…적극 참여 당부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5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만5365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323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동절기 재유행에 진입함에 따라 경각심을 재차 당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이를 극복하려면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와 2가백신을 통한 추가접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중증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기저질환 보유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사망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 접종이 권고된다.
실제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사망자의 27.5%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과 관계없이 이들 시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고려해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2가백신 추가접종은 이미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대상자 대비 7.9%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4차접종은 27.1%로 19% 이상 차이 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만큼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물론이고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증사망위험이 높은 건강취약계층은 적극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는 BA.1기반의 모더나·화이자 2가백신에 대한 예약접종이 진행 중이다. 2가백신은 만18세 이상 기초접종 완료자 중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 이후면 누구든 접종할 수 있다. 이에 7월 이전에 기초접종을 완료하거나 또는 확진된 경우 모두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네이버나 카카오를 이용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현장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오는 14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BA.4/5기반의 화이자 2가백신 접종도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