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콧물 흘리는 이유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콧물 흘리는 이유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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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콧물이 줄줄

우리집 강아지는 코흘리개?

강아지가 콧물 흘리는 이유

 

강아지는 코의 상태를 보고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추측해볼 수 있어요.

■강아지는 코가 촉촉한 게 생명!

촉촉한 코는 체온을 조절하고

후각을 민감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줘요.

그래서 강아지는 계속해서 코를 핥아

코가 촉촉하게 젖어 있도록 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그런데 단순히 코가 촉촉한 상태를 넘어서

축축한 콧물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해요!

 

■감염

콧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성질환이에요.

호흡기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콧물이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고 농도가 짙어요.

이때는 감염성질환을 의심하고

감염원인을 정확히 감별한 후 치료해야 해요.

■알레르기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등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콧물을 흘릴 수 있어요.

재채기, 기침, 가려움, 눈 분비물이 함께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물질

강아지가 산책하면서 킁킁거리다가

풀씨, 모래, 나뭇조각 등

이물이 콧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한쪽 콧구멍에서만 콧물이 나온다면

이물질 끼임이나 콧구멍 막힘을 의심하고

동물병원으로 내원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해요.

■종양

콧속에 생긴 종양도 이물로 판단해

이를 제거하려고 콧물이 나올 수 있어요.

종양이 작을 때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커지고 나면 다양한 문제를 불러와요.

호흡할 때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거나

코 한쪽이 볼록하다면 검사를 받아주세요.

 

■구조적 문제

퍼그, 페키니즈, 시츄 같은 견종은

코의 구조적인 형태로 인해

다른 견종보다 콧물을 더 잘 흘려요.

단순히 구조적인 문제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래의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해요!

•비공협착

태어날 때부터 콧구멍이 좁은 상태예요.

∨코를 자주 킁킁거리고 콧물을 많이 흘려요.

•구개열

선천적으로 입천장이 발달하지 못해

비강과 구강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가 콧물을 흘려요.

 

■치과질환

구강문제가 코까지 이어지면서

강아지가 콧물을 흘릴 수 있어요.

•구비강누공

잇몸에 생긴 염증이 뼈를 녹이면서

비강과 구강 사이에 구멍이 생겨요.

이 구멍을 통해 먹은 음식물이

코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콧물이 날 수 있고,

코에서 콧물이 아닌 고름이 나오기도 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가 흘리는 콧물,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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