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적 심장수술’로 만족도는 업! 두려움은 다운!
‘최소침습적 심장수술’로 만족도는 업! 두려움은 다운!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11.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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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최소침습적 심장수술 성공적 시행
절개부위 최소화로 수술흉터 및 통증↓, 회복속도↑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팀이 승모판막부전증 환자에게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인 합병증은 물론 급사위험이 있어 조기발견해 적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장판막질환’은 최근 고령화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이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수술 시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심장수술에 대한 환자의 두려움을 줄인다. 특히 해당 수술은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를 적극 시행하고 있는 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는 “사람들은 절개부위가 큰 심장수술에 많은 두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심장수술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적 심장수술로 발전하고 있어 더 많은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수술 흉터가 작아 미용적측면을 중요시하는 젊은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다.

구체적으로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오른쪽 옆 가슴 늑골 사이 또는 앞가슴 상부 일부를 5~7cm만 절개하고 수술을 시행한다. 회복까지 2주 정도가 걸려 2개월의 회복시간이 필요했던 기존 수술에 비해 회복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절개부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과 감염,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이 적고 수술 흉터도 작아 특히 젊은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이 가능한 심장질환은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등 판막질환 ▲심방중격결손 등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 ▲심장 부정맥 수술 ▲심장종양 절제술 등 다양하다.

신성호 교수는 “최근 일시적으로 심장기능을 기계장치로 대신하는 ‘체외순환기법’과 내시경 기자재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이 가능해졌다”며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통증 등에 대한 걱정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장질환이 있는데도 제대로 심장질환을 치료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성호 교수는 최근 심장판막질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대동맥판막협착, 승모판막부전과 심방중격결손 등 심장관련 질환에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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