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뚱멍이와 뚱냥이 살 빼야 산다!-비만탈출 가이드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뚱멍이와 뚱냥이 살 빼야 산다!-비만탈출 가이드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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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뚱멍이와 뚱냥이

살 빼야 산다!

비만탈출 가이드

 

하늘은 높고 강아지와 고양이는 살찌는 계절.

폭발하는 식욕 탓에 자칫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반려동물도 비만은 그 자체로 질환이며

만병의 근원이자 수명단축의 지름길입니다.

※ 심각한 비만은 기대수명을 2.5년이나 줄입니다.

따라서 우리집 강아지/고양이가 비만이면

반드시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비만의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손쉬운 비만판별법

이상적인 체형 vs 비만

▲ 눈으로 살펴봐요

• 이상적인 몸매

-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허리가 잘록합니다.

※ 고양이는 가슴에서 엉덩이까지 1자형이어도 OK

- 옆에서 봤을 때 배가 약간 들어갔습니다.

• 비만

-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허리가 불룩합니다.

- 옆에서 봤을 때 배가 처졌습니다.

▲ 손으로 만져봐요

• 이상적인 몸매

- 갈비뼈가 얇은 지방층에 덮였고 잘 만져집니다.

• 비만

- 갈비뼈가 두꺼운 지방층에 덮여서

힘줘야 만져지거나 아예 만져지지 않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고양이가 비만이라고 생각되면

동물병원을 찾아 비만도를 정확히 평가해야 합니다.

※ 이때 비만이 갑상선기능저하증·쿠싱증후군 등

기저질환의 증상인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해 목표체중을 정하고

적절한 다이어트사료를 골랐다면 준비 끝!

일주일에 몸무게의 1%를 감량하는 속도로

목표체중에 도달할 때까지 다이어트해야 합니다.

※ 고양이는 몸무게가 1주에 2% 이상 줄면

치명적인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급격한 다이어트는 금물!

 

■ 다이어트사료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사료포장지에 적힌 목표체중별 급여량에 맞춰

사료를 먹으면 1주에 체중의 1~2%가 빠집니다.

● 사료교체요령

다이어트사료 기존사료

1~2일 차 25% 75%

3~4일 차 50% 50%

5~6일 차 75% 25%

7일 차 이후 100% 0%

다이어트사료도 많이 먹으면 살찝니다.

꼭 저울을 써서 정량을 급여하세요!

 

■ 기존사료로 다이어트하기

기존사료를 휴지기에너지요구량만 줍니다.

휴지기에너지요구량(Resting Energy Requirement)은

하루 내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입니다.

● RER(kcal/day)=체중(kg)×30+70

예) 강아지가 5kg이라면 RER은 220kcal/day

※ 고양이는 RER에 0.8을 곱한 값으로 급여합니다.

반려동물은 평소에 먹던 사료량이 줄어서

공복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입니다.

사료를 조금씩 자주(1일 4~6회) 급여해서

허기를 느끼는 시간을 최소화하세요!

 

■ 다이어트 정석은 식이요법과 운동 병행

• 강아지는 매일 30분씩 빠르게 걷습니다.

- 고도비만견은 하루에 3번 5분씩 천천히 걷습니다.

• 고양이는 하루에 2번 10분씩 사냥놀이를 합니다.

(강아지) 살아~ 이제 그만 헤어지자

 

반려동물 다이어트의 가장 큰 걸림돌은

보호자가 반려동물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입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음식을 달라는 반려동물의 눈빛을 외면하지 못하고

간식을 주거나 사료를 정량보다 더 급여하는 순간

다이어트는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반려동물 다이어트에 임하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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