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정부연구과제 수주로 전자약 ‘마인드스팀’ 고도화
와이브레인, 정부연구과제 수주로 전자약 ‘마인드스팀’ 고도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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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자약 기술개발 과제 선정
2024년까지 총 2개의 연구과제 수행
와이브레인이 경두개직류자극술 기반으로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사용과정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이 우울증, 뇌전증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레인이 전자약 관련 연구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와이브레인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 약 27억원의 연구비 지원 아래 2024년까지 총 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와이브레인은 국내 최초로 경두개직류자극을 접목한 재택치료용 우울증 치료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개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허가를 받고 올 6월 신의료기술 유예제도에 선정 뒤 비급여 고시를 통해 병원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마인드스팀은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인 경두개직류자극을 두피에 전달, 손상된 뇌영역을 화성화해 우울증을 치료한다. 2020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를 나타냈다.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선정된 두 개의 과제는 실증 지원 분야의 ‘우울증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임상현장 실증 연구’와 임상시험 지원 분야의 ‘경두개직류자극기기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기하기 위한 다기관 확증임상시험’이다.

이번 실증 과제는 신의료기술 평가 통과와 향후 급여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또 총 3년간 실제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우울증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확보, 마인드스팀의 맞춤형 치료의 고도화를 위한 토대 마련을 목표로 진행된다.

우울증 실증 과제의 참여기관으로는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최근 우리 정부기관들이 앞다퉈 국내 전자약 산업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선보이고 있어 국내 전자약 산업 선망이 매우 기대된다”며 “와이브레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자약 산업계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마인드스팀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의 ‘임상시험 지원’ 분야의 과제에도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고려대안암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제를 통해 와이브레인은 허가용 전자약 파이프라인에 경도인지장애를 새로 추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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