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화장품 개발 위해 생명체 존중활동 이어갈 것”
“안전한 화장품 개발 위해 생명체 존중활동 이어갈 것”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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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대체시험법’ 세미나 개최
아모레퍼시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ACAAE에서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연구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ACAAE에서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연구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ACAA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 이어온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성과와 앞으로 이어갈 연구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안전성연구랩장 안수선 박사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이어온 동물실험대체법 연구 히스토리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서정은 박사는 디지털과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동물대체시험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4년 서울대 피부과, 원자력병원과 함께 인공피부제조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1997년에는 정부과제로 피부전용제제의 안전성평가를 위한 in vitro 대체시험법 개발과제를 수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동물대체시험연구 초석 마련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OECD 시험법으로 등재되는 데도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동물대체시험법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디바이스 기반 3D하이브리드인공조직 개발 ▲화장품성분의 피부투과도 DB구축 및 예측프로그램 개발 ▲인공피부 진피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인공피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연구 등 다양한 공동연구도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동물실험대체시험법 관련 논문을 54편 발표했고 특허 15건을 출원 및 등록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은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실험법을 개발하고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모든 생명체 존재의 가치를 존중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관한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2013년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으로 다른 국가나 타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요구 또는 강제되는 경우 이외에는 화장품과 관련한 모든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수여하는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 단체’로 최초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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