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 ‘유방암 수술가이드 우수 특허대상’ 선정
애니메디솔루션, ‘유방암 수술가이드 우수 특허대상’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1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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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의 유방암 수술가이드가 ‘2022년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생명공학/화학(의료기기)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의 유방암 수술가이드가 ‘2022년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생명공학/화학(의료기기)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은 27일 ‘2022년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자사의 유방암 수술가이드가 생명공학/화학(의료기기)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은 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3D프린팅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환자 맞춤형 수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뮬레이터, 수술가이드, 보형물 등이 있으며 현재 상용화 제품 10종을 포함해 질환 및 미용·성형 분야에서 90여종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에 따르면 2017년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20.3%를 차지했다. 또 한국유방암학회의 2020년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호주 등의 선진국들과 함께 인간개발지수가 높은 국가로 분류돼 암 발생률이 높다. 특히 유방암은 인구 10만명당 59.8명이 발생해 아시아 국가 중 발생률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유방암 치료의 핵심은 절제술이다. 그 중 유방보존술이란 유방을 전부 절제하지 않고 유방에 있는 종양 부위만 절제해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이때 수술은 종양만을 제거하고 정상 유방조직을 최대한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암조직만 정확하게 제거하면서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기란 어렵다. MRI 영상에서 확인된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환자 유방에 직접 표시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

또 MRI를 통해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그 위치를 체내에 표현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강선이라 불리는 철사를 종양 부위에 삽입해 유방에 표시한 뒤, 표시된 부위 주변으로 넓게 제거하는 방식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 방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환자에게 고통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밖에도 유방암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엎드려서 영상을 촬영하는데 수술은 누워서 시행되므로 자세에 따른 유방 변형으로 인한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애니메디솔루션이 서울아산병원과 협업해 연구개발한 ‘유방보존술 수술가이드(이하 유방암 수술가이드)’는 영상 촬영 진단 시 자세에 따른 혹은 선행항암치료 전후의 환자 의료영상을 3차원으로 분석, 3ㅇ프린팅을 통해 환자맞춤형 유방암 수술가이드를 제작해 수술을 돕는다. 현재 유방암 수술 가이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CE)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특허 등록 외에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등의 국가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김국배 대표는 “우수특허대상 수상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에게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보건의료 산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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